모기 예보제. 지난해 7월 서울 성동구 뚝섬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열린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방역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모기 발생 취약 지역에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모기 예보제. 지난해 7월 서울 성동구 뚝섬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열린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방역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모기 발생 취약 지역에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시 홈페이지를 통해 '모기 예보제'를 운영한다. 말라리아 등 모기로 전파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모기 예보제는 모기 성장 일수와 모기가 발생하는 환경요인을 반영해 모기활동지수를 산정, 모기발생예보를 4단계로 구분해 시민행동요령을 제시하는 시스템이다.

모기발생예보는 ▲1단계 '쾌적'(모기활동지수 0~250) ▲2단계 '관심'(250.1~500) ▲3단계 '주의'(500.1~750) ▲4단계 '불쾌'(750.1~1000)로 구분된다.

1단계는 모기 활동이 거의 없는 단계로 창문 등에 방충망 설치를 통해 침입 통로를 미리 보완한다. 2단계에는 방충망과 정화조의 틈새를 확인하고 고인 물을 제거해야 한다.

3단계는 모기장 설치, 기피제 사용으로 모기 물림에 대비하고 모기 유충 서식지를 발견할 경우 보건소에 신고한다. 4단계에는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현관문 주변에 모기 살충제를 뿌리는 등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시는 이 밖에도 올해 기상청과 협업해 25개 자치구 공원, 물가, 주택가별로 세분화해 모기활동단계와 시민행동요령을 알려주는 시범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