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청년 주거난 해결책?… 3년 만에 750% 성장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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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셰어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김창성 기자 |
이에 국내 최대 셰어하우스 플랫폼 ‘컴앤스테이’는 자사 등록 자료를 기준으로 셰어하우스 시장 현황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3년 만에 750% 성장
지난 2012년 12월 ‘보더리스하우스’가 서울 당산동에 1호점을 연 이래 셰어하우스 시장은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다.
이후 2013년 우주, 함께, 함께꿈꾸는마을 등의 운영사가 참여한 셰어하우스 시장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사가 늘며 지난해 약 750%의 성장률(컴앤스테이 등록 침대 수 기준, 2013년 114개 → 2016년 974개)을 보이며 급성장했다.
◆타입별 셰어하우스 증가
현재 셰어하우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타입은 아파트형 셰어하우스로 전체의 약 38%다. 셰어하우스 입주자 과반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여성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보안 및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형 셰어하우스 선호가 높아 이 같은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셰어하우스가 부동산시장의 ‘신 투자처’로 떠오르며 단독주택 및 다세대, 셰어하우스 전용건물 등 다양한 유형의 셰어하우스가 등장했다. 특히 다세대·다가구 건물을 개조해 셰어하우스로 운영하는 사례도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현재 셰어하우스의 방 타입 별 분포는 2인실이 전체의 53%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 개조가 용이한 단독주택 및 다세대 건물을 활용한 셰어하우스가 늘어남에 따라 1인실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비
국토교통부 및 업계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시 지역별 소형주택 평균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4277만원, 40만원.
반면 셰어하우스의 평균 임대료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39만원으로 보증금이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서울시 기준으로 셰어하우스 월 임대료는 ‘강남구’가 약 50만원의 임대료로 최고가를 형성 중이며 노원구는 월 30만원으로 가장 임대료가 저렴하다.
김문영 컴앤스테이 대표는 “늘어가는 1인 가구와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응책으로 셰어하우스가 떠오른 만큼 관련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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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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