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전이 발생한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식당가. /사진=뉴스1(시민 제공)
11일 정전이 발생한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식당가. /사진=뉴스1(시민 제공)

대구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 주말 서울 남서부과 경기 광명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11일 대구 달서구 일대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 대구경북본부와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6분쯤 대구 달서구 본동, 월암동 등 7개 동에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 측은 긴급복구에 나서 오후 5시32분쯤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정전으로 달서구 일대 37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으며, 대구 성서공단에서도 정전이 일어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안전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정전 뒤 엘리베이터에 갇혀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 2건이 소방본부에 접수돼,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한전 측은 달서구 월배 변전소의 송전선로 접촉 부분에서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정전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낮 12시45분쯤 서울 서남부와 경기 광명시 등지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19만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사과문을 발표하고 정전 사태 책임을 지고 피해보상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