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노동정책과 사회적 대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새로운 정부의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당시 후보)과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은 이용득 더불어민주당의원, 오른쪽은 조대엽 고려대 교수. /사진=뉴시스
지난 3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노동정책과 사회적 대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새로운 정부의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당시 후보)과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은 이용득 더불어민주당의원, 오른쪽은 조대엽 고려대 교수. /사진=뉴시스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 신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 일자리 창출 등 노동정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새 정부 첫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조대엽 원장의 역할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대엽 원장은1960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안동고,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아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시민사회·노동문제 등을 연구해왔다.


고려대 일반대학원 부원장, 한국사회연구소장, 문과대학 연구소협의회 초대의장 등도 지냈으며, 한국사회학회 총무이사, 한국NGO학회 부회장, 한국정치사회학회 부회장 등도 역임했다.

2015년부터 제11대 노동대학원 원장에 취임해 대학원 노동복지정책학과 주임교수를 지냈다. 현재 한국비교사회학회장이기도 하다. 저서로 '한국의 사회운동과 NGO-새로운 운동주기의 도래', '갈등사회의 도전과 미시민주주의의 시대'등을 출간했다.

학자로서 사회운동, 시민사회, 민주주의, 공공성 등을 주된 연구주제로 삼아왔으며, 노동대학원과 노동문제연구소를 중심으로 노동현안에 대한 연구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원장은 장관으로 임명되면 대통령 공약인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비정규직 철폐, 노동시간 단축 등 주요 노동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