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더불어 사는 세상] 알고 보니 나이 많은 ‘바둑이’
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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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의 발달, 생활환경의 개선, 양질의 사료, 보조제 제공 등으로 반려동물의 수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일본의 한 자료를 보면 1980년 4.4세였던 반려견의 평균수명이 2004년 14.6세까지 증가했다. 일본소동물수의사협회와 도쿄농경대 조사에 따르면 지난 25년 동안 개의 수명은 1.5배, 고양이는 2.3배 늘었다.
최근의 반려견은 15년 이상 사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20년 이상 사는 반려견도 드물지 않다.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15살 넘는 고양이가 흔하고 기네스북에는 무려 39년을 산 고양이가 등재돼 있다.
반려견의 경우 일반적으로 작은 강아지 품종이 큰 강아지 품종보다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 치와와, 몰티즈 등의 소형견은 평균수명이 15년 이상이지만 그레이트데인이나 디어하운드 같은 대형견은 10살 이상까지 사는 비율이 13%에 불과하다.
최근의 반려견은 15년 이상 사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20년 이상 사는 반려견도 드물지 않다.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15살 넘는 고양이가 흔하고 기네스북에는 무려 39년을 산 고양이가 등재돼 있다.
반려견의 경우 일반적으로 작은 강아지 품종이 큰 강아지 품종보다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 치와와, 몰티즈 등의 소형견은 평균수명이 15년 이상이지만 그레이트데인이나 디어하운드 같은 대형견은 10살 이상까지 사는 비율이 1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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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개나 고양이의 나이를 사람과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반려견의 2살은 사람으로는 24살 정도다. 이후 소형견은 1년에 5살, 중형견은 1년에 6살, 대형견은 1년에 7살씩 나이가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즉 소형견의 5살은 사람일 경우 39살인 것이다.
고양이의 경우 2살이 되면 사람 나이로 24살이다. 이후 1년에 4살씩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쉽다. 그러나 길고양이의 경우 집고양이보다 수명이 짧기 때문에 1년에 8살씩 나이가 늘어난다고 추정한다. 필자의 고양이 루리도 10살이 됐으니 사람으로 치면 56세다. 집사보다 훨씬 연장자인 것이다.
반려동물의 기대수명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건강검진이다. 사람은 보통 1년에 한번 건강검진을 받는다. 개, 고양이에게 1년은 사람으로 치면 무려 4~6년이니 1년에 한번도 부족할 수 있다. 사람이 80년을 살면서 겪는 많은 질병이 개, 고양이에게는 15~20년 사이에 올 수 있다. 예방접종, 구충, 스케일링 등 기본적인 예방 외에도 최소 1년에 한번 이상의 건강검진을 통해 반려동물을 더 건강하게 키우자.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9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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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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