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 신수지(26)가 리듬체조 선수 시절 승부조작을 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신수지. /사진=bnt 제공
▲신수지. /사진=bnt 제공

신수지는 최근 bnt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 그간 운동선수라는 이미지에 가려져있던 섹시한 여성미를 발산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운동할 때 가장 행복하지만 리듬 체조 선수 시절에는 외로웠다. 올림픽 순간을 제외하고는 지옥이었다. 행복했던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몸을 반으로 접는 동작이 많은데 살이 조금만 쪄도 각도가 잡히지 않아 체지방이 5% 넘지 않도록 유지를 했다. 운동은 하루에 13시간 이상 했다"며 "그때 음식에 한이 맺혔는지 은퇴 후에는 먹고 싶은 음식은 모두 먹고 있다"고 고통스러웠던 선수생활을 회상했다.

하지만 신수지는 "최초로 올림픽 티켓을 딸 때 느낀 벅찬 감정은 지금까지 힘들었던 모든 순간을 위로해주는 기분이었다"고 후회 없음을 강조했다.


리듬 체조에 대한 미련은 없는지 묻자 신수지는 "제가 은퇴를 조금 시끄럽게 했다. 마지막 시합 때 승부조작을 당했고, 저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징계 받고 공식 사과를 했다. 조작에 대해 항의하면서 굉장히 시끄럽게 은퇴했더니 미련이 하나도 남지 않더라"고 답했다.

이후 신수지는 리듬체조 해설 위원, 쇼호스트, 볼링 선수로 활동 폭을 넓혀갔다. 하지만 신수지는 "연예인이 될 생각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