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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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노화를 방지하고 싶다면 브로콜리를 먹여보자. 브로콜리는 노화의 원인 물질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활성산소는 반려견의 체내에서 산화작용을 일으키는 유해산소로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된다.

브로콜리는 노화 방지뿐만 아니라 비타민 A·B·C, 섬유소, 미네랄, 베타카로틴 등의 성분이 풍부해 해독 작용을 하고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또한 클로로필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혈액의 흐름을 좋게해 혈전과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브로콜리에는 옥살산 성분도 들어 있는데 이는 칼슘 흡수를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 옥살산은 열로 조리할 경우 많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기타 영양소의 파괴를 막으려면 물에 삶는 것보다는 기름에 살짝 볶거나, 물에 살짝 데쳐서 급여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이 위장, 갑상선 관련 질환을 앓고 있다면 브로콜리를 급여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브로콜리에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이 포함돼 있어 과다 복용 시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고, 갑상선 기능을 억제해 호르몬 분비량을 감소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 수제간식업체인 '복슬강아지' 정예진 실장은 "보통 과일과 채소의 경우 반려견이 하루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의 10%를 급여할 것을 권장한다"면서도 "브로콜리는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5%만 급여하라"고 조언했다.

반려견 노화 방지. /사진=복슬강아지 제공
반려견 노화 방지. /사진=복슬강아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