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지스함 충돌. 사진은 군사훈련 중 미사일을 발사하는 미 구축함 피츠제럴드호./사진=뉴스1
미국 이지스함 충돌. 사진은 군사훈련 중 미사일을 발사하는 미 구축함 피츠제럴드호./사진=뉴스1

미 해군 구축함이 일본해상에서 컨테이너선과 충돌하면서 승무원 7명이 실종됐다. 미 해군 소속 이지스구축함 피츠제럴드호는 현재 침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6일(현지시간) CNN,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미 해군 소속 이지스구축함 피츠제럴드호가 17일(일본시간) 오전 2시30분쯤 일본 혼슈 요코스카시에서 서남쪽으로 56해리 떨어진 해역에서 필리핀 선적 컨테이너선 ACX 크리스털호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일본 해안경비대와 미군 항공기들이 실종된 승무원들을 수색 중이다. 미 구축함 듀이호도 사고해역으로 출동했다.

미 해군은 피츠제럴드호의 지휘관이 부상을 입고 헬리콥터로 후송됐으며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츠제럴드호는 충돌로 인해 우현이 크게 손상됐다. 미 해군은 피츠제럴드호가 자체 전력으로 운항하고 있지만 추진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