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가족건강. 사진은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 /사진=뉴시스
지상욱 가족건강. 사진은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 /사진=뉴시스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20일 가족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며 바른정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직을 사퇴했다.

지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곁을 지켜야 한다"며 "그간 성원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은 이번 경선을 통해 당대표 1명, 최고위원 3명 등 총 4명의 지도부를 선출한다. 지 의원의 후보직 사퇴로 이번 전당대회에는 3선 이혜훈 의원과 재선 하태경 의원, 초선 정운천 의원, 3선 김영우 의원(기호순)이 경쟁을 이어 간다.

지 의원은 지난 3월15일 자유한국당에서 바른정당으로 합류했다. 그는 당내 대표적인 친유승민계 인사로 분류되며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유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바른정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는 오는 26일 개최된다. 경선 선거인단 구성 및 반영 비율은 책임당원 50%, 일반당원 20%, 여론조사 30% 혼합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