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주를 이루던 카페창업시장에서 차(tea)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카페에서 서브 메뉴로 취급되던 티(tea)가 유망창업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부터 저가 커피전문점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기존 카페창업자들의 수익율이 크게 낮아졌다. 카페를 운영하던 기존 점주들도 매출 하락을 막을 수 위해 비(非)커피 분야로 업종변경을 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요즘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아이템은 차(tea)다.

차는 커피와 마찬가지로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 비수기 없는 아이템으로 선호되고 있다. 녹차, 홍차, 허브차 등 싱글티로 마시던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잎차(tea)에 다양한 맛과 향의 열매나 과일 등을 섞어 마시는 블렌딩티가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커피전문점들이 차(tea)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메뉴를 강화하거나 등의 잇따라 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티 카페 시장은 큰 성장세에 있다.

국내 리딩 커피 업체인 스타벅스는 작년 9월 티 전문 브랜드 티바나를 론칭하며 국내 티 시장에 진출하였다. 티바나 런칭과 더불어 선보인 ‘자몽 허니 블랙티’는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현재 정규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저가커피 브랜드의 선두주자인 이디야 커피는 작년 ‘이디야 블렌딩티’ 라인을 선보였다. 브랜드 런칭과 더불어 블렌딩티 3종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5월 블렌딩 아이스티 3종을 내놓고 여름 차 시장을 공략 중이다.

▲ 오가다 (사진=강동완 기자)
▲ 오가다 (사진=강동완 기자)


국내 리딩 티 카페 프렌차이즈 카페 오가다는 올해 대표 카테고리인 블렌딩티를 10종에서 14종으로 확대하고, 한방 재료를 활용한 코리안 블렌딩티 라인을 강화했다. 

올해 2월 출시한 쌍화 블렌딩과 석류오미자 블렌딩은 블렌딩티 카테고리 매출의 10%를 견인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반기에는 블렌딩티 라인을 좀 더 세분화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5월 세계적인 유명 차 브랜드 TWG와의 독점 계약을 맺고 TWG 차 메뉴 5종과 티 베리에이션을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다. 엔제리너스의 경우 질소를 주입한 ‘나이트로 티 4종’을 출시하여 여름철 대표 메뉴로 판매 중에 있다.


카페 오가다 최승윤 대표는 “차의 재료는 잎차 뿐만 아니라 열매, 뿌리 등 다양해 커피보다 다채로운 맛과 향의 메뉴를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티 카페가 최근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차별화된 아이템과 선두 브랜드를 선택해야 과포화된 카페 시장에서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이 가능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카페 오가다는 매월 정기 사업설명회를 열고, 티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맞춤 창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6월 28일 수요일 오전 11시, 7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 오가다 양평동 본사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