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리콜, 엔진룸 덮개 불량으로 36만대 대상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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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리콜.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
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맥스크루즈를 비롯한 7개 업체의 38개 차종 총 40만3128대가 리콜된다.
◆현대자동차 - 싼타페 등 39만여대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제작해 판매한 싼타페(DM), 맥스크루즈(NC) 차종 39만4438대는 엔진룸 덮개(후드)에 달린 잠금장치 부품(케이블)에 수분 등 이물질이 유입돼 부식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엔진룸 덮개가 제대로 잠기지 않아 주행 시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종은 오는 23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FMK - 마세라티 기블리 등 4592대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등 20개 차종 4592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먼저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등 16개 차종 3848대에서는 운전석 밑 전기배선이 다른 부품과 마찰돼 끊어질 수 있고 이 경우 배선과 연결된 경고등, 전동좌석위치조정장치 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거나 배선 간 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등 4개 차종 744대는 엔진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장치(ECM)에 장착된 소프트웨어의 연료와 공기의 혼합비율이 잘못 설정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종은 오는 26일부터 에프엠케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배선교체 및 경로조정,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를 받을 수 있다.
◆포드 - 토러스, 링컨MKS 600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개 차종 600대도 리콜된다.
포드 토러스, 링컨 MKS 2개 차종 304대는 연료공급 펌프를 제어하는 전자회로의 두께가 얇아 회로가 끊어질 수 있고 이 경우 연료공급펌프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링컨 컨티넨탈 차종 296대는 운전석 에어백이 사고시 에어백이 완전히 팽창하지 않아 운전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위반으로 국토교통부는 매출액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차종은 오는 23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부품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푸조 - 308 등 51대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308 등 총 3개 차종 51대는 앞바퀴 현가장치의 로어암(하단부지지대) 고정볼트 강도가 낮게 제작돼 파손될 수 있고 이 경우 소음이 발생하고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방향제어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종은 오는 26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부품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다카타 에어백 관련 리콜 3056대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인피니티 FX35 등 4개차종 2471대(30일 시행),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포드 머스탱 차종 429대(23일 시행), 다임러 트럭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스프린터 차종 156대(22일 시행)에서는 에어백(다카타)작동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대상차종은 해당 수입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할리데이비슨 - 391대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할리데이비슨 FLHXS 모델 등 4개차종 이륜자동차 391대는 엔진오일의 냉각기능을 하는 오일쿨러의 조립과정에서 연결부품이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주행 중 오일쿨러호스가 분리될 수 있으며 엔진오일 누유로 시동꺼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종은 22일부터 기흥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연결부품 확인 및 체결 등)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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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