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초등생 납치한 30대 검거… 블랙박스 영상으로 추적

경북 초등생 납치. /사진=뉴시스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을 납치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2일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한 혐의(약취유인)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쯤 경북도내 한 스쿨버스 정류장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여학생 B양(12)을 승합차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건 발생 30시간 만인 22일 오후 2시40분쯤 경북 칠곡군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해 붙잡았다.

특히 A씨가 B양 납치에 이용한 승합차는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도난 신고된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의 보호를 위해 정확한 수사 상황 등에 대해 말해 줄 수 없다"며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