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주간기준 5주째 하락…WTI 4.4%·브렌트유 3.9% 하락
박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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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주간으로는 5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머니투데이DB |
석유수출국 기구(OPEC) 주도의 원유생산량 감축 합의이행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주간으로는 국제유가가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7센트(0.60%) 오른 4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대비 배럴당 32센트(0.7%) 오른 45.47달러 수준을 보였다.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주간기준으로 WTI는 4.4%, 브렌트유는 3.9% 하락해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5주 연속 하락한 것은 2015년 8월 이후 약 2년만이다.
석유정보서비스업체인 휴즈베이커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는 이번 주 11개 늘어나 총 759개를 기록했다. 이는 23주 연속 증가한 수치로 미국의 생산량 증가가 OPEC주도의 생산량 감축효과를 상쇄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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