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가인에게 대마초 흡연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A씨에 대해 경찰이 A씨의 머리카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과 관계자는 오늘(26일) "최근 가인에게 대마초 흡연을 권유한 A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A씨의 머리카락을 채취, 국과수로 보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가인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씨로부터 마약을 권유 받았다"고 폭로해 주목을 받았다.

가인은 "내가 아무리 주지훈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 친구 A씨가 제게 떨(대마초를 뜻하는 은어)을 권유했다. 사실 살짝 넘어갈 뻔했다 정신이 안 좋았다. 하지만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 (피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지난 6일 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이어 8일 A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가인은 최근 폐렴, 공황 발작을 동반한 불안장애, 불면증 등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그는 이번 '대마초 권유' 폭로를 비롯해 악플러들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글을 게시해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사진.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