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규제 후 분양시장 양극화심화… 수도권 vs 지방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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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
정부의 6·19 부동산대책 이후 일부지역은 청약수요가 쏠리는 반면 비인기지역은 청약이 없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6·19대책 발표 이후 청약접수를 진행한 전국 14개단지 중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곳은 8곳(57%)이다. 나머지 4곳(29%)은 미달됐고 2곳(14%)은 2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1순위 마감 사업장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신도시·택지지구 등이다.
서울은 25개 구 전체가 분양권 거래를 입주 때까지 금지했지만 이달 3일 입주자 모집공고분부터 대출규제를 적용하면서 지난달 마지막 주 청약수요가 몰렸다.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37.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도 일반분양에서 평균 6.9대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경기도 고양시와 남양주시 등 청약조정지역의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단지도 모두 1순위 접수를 마쳤다.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는 719가구 모집에 4979개의 청약통장이 몰렸고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도 1079가구 모집에 3038명이 접수했다.
경남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시티(C2~4블록)'은 30.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 북구 동림3지구에 짓는 '운암산 대광로제비앙'과 울산 복구 송정지구 '울산송정 지웰푸르지오'도 각각 12.70대1과 11.34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반면 천안과 사천, 제주 등 지방 비인기단지는 미분양이 속출했다.
'청주 금천 센트럴파크스타힐스'는 241가구 모집에 5명만 신청해 1순위 경쟁률이 0.02대1에 그쳤다. '제주 도두 네오하임2차'도 64가구 모집에 청약접수는 단 3건에 불과했다. 충남 천안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회'와 경남 사천 '사천 용강 정우하이뷰'도 청약경쟁률이 각각 0.31대1과 0.18대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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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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