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채리나가 톱 여배우와 술자리에서 싸우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보스 시스터즈~전설의 언니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이효리, 채리나, 가희, 나르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채리나에게 "톱 여배우와 싸운 적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채리나는 "평소 주사가 있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톱스타라고 하더라도 주사가 심한 것은 싫다"면서 "톱 여배우가 술자리에서 친한 오빠들을 막대하더라. 예쁘니까 받아주는 분위기였다. 말로 때려줬다”라고 전했다.


김국진은 “오빠들 눈에는 채리나 씨가 주정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구라는 “연애하더니 많은 걸 안다”라며 달라진 김국진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채리나는 시원한 입담으로 이효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성괴'라는 악플이 달린다는 것과 관련, "성형을 했기 때문에 듣는 것"이라고 답했다. 쿨한 면모가 본격적으로 발동됐다.

야구선수 박용근과 결혼 8개월 차에 접어든 채리나는 “최근 전원주택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다. 얼마 전에 꽈리고추도 심었다’며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나보다 남편이 나이가 적다. 운동선수 출신이다보니 몸이 좋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시어머니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채리나는 “시어머니께서 연예인이라는 직업부터 모든 것이 다 마음에 안 드신다며 산에 들어가 (헤어지라고) 기도를 하셨다”고 고백했다.

채리나는 “저는 어머니께서 마음이 열릴 때까지 가만히 기다렸다. 꽤 오랜 시간이었다”며 “한참 후에 어머니를 뵈러 산에 올라갔다. 어머니께서 저를 보시더니 말없이 꼭 안아주신 채 눈물을 보이셨다”고 설명했다.


채리나의 묵묵한 기다림에 시어머니께서 마음을 열고 결혼을 허락하신 것. 채리나는 “지금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저를 ‘아가’라고 부르신다”고 덧붙이며 시어머니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