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입 초읽기 생리컵, 장점과 단점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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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입업체 한곳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수입허가 신청서 검토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조만간 정식 수입허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내는 여성용품이다. 3만~4만원짜리 생리컵을 하나만 구입해두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매달 생리대를 구입해야 하는 비용보다 경제적이고 편리하고 위생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해당 업체가 국내 들여오려는 생리컵은 미국의 페미사이클(FemmeCycle)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10여 종의 생리컵 제품 중 하나로 알려졌다.
그동안 생리컵은 국내에서 판매가 불가능했다. 해외에선 일반 공산품으로 분류됐지만 국내에선 의약외품으로 분류돼서다. 생리컵을 수입 또는 생산하기 위해선 식약처의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때문에 현재 일부 소비자는 해외직구로 구매해 사용한다.
기존 생리대에 비해 단점도 있다. 체내에 삽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심리상 찜찜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실리콘이 아닌 고무로 만들어진 생리컵은 고무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질 속에 손가락을 넣다가 빼는 등의 행위가 이어지기 때문에 긴 손톱, 치장한 손톱은 상처를 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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