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5.8 지진, 북한 동해상서 발생… "핵실험 원인 아닌 듯"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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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북한 함경북도 나진에서 남동쪽으로 209㎞ 떨어진 동해상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기상청 |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2일(현지시간) 북한 함경북도 나진에서 남동쪽으로 209㎞ 떨어진 동해상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미 동부시간 12일 오후 3시48분(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48분쯤)에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539㎞로 지진 발생 지점이 매우 깊어 피해는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
USGS 관계자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지진 규모가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은 드물지만 지난 1994년 같은 곳에서 강진이 발생했다"며 "이번 지진이 인위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추정했다.
재미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도 "지진의 위치와 깊이로 볼 때 북한 핵실험이 지진 원인이 아니다"라고 예측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9월 각각 4·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5 인공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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