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는 20개가 넘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지만 매장이 100개가 넘는 브랜드는 ‘빽다방’(526개), ‘홍콩반점0410’(194개), ‘새마을식당’(168개), ‘한신포차’(103개) 등 고작 4개에 불과하다. 반면 매장이 10개도 안 되는 브랜드가 10개가 넘는다.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을 하는 것으로 등록한 브랜드만도 20개인데 올해 들어와서 6개월 동안 가맹점이 새로 늘어난 브랜드는 ‘빽다방’(17개), ‘역전우동0410’(7개), ‘돌배기집’(7개), ‘홍콩반점0410‘(6개), ’한신포차‘(5개) 등 고작 5개에 불과하다. 

▲ 사진=강동완 기자
▲ 사진=강동완 기자



온라인식품 외식전문 매체인 ‘밥상머리뉴스’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7월 현재 가맹사업을 하고 있는 20개 브랜드의 총 매장수가 2014년 545개에서 2016년 1298개로 753개나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빽다방’이 25개에서 526개로 501개가 늘어났고, ‘홍콩반점0410’이 70개가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 나면 대부분 신규 브랜드에서 매장이 늘어난 것에 불과했다.


특히 한때 인기 브랜드였던 ‘새마을식당’은 2014년 186개에서 2016년 168개로 백종원씨가 방송 스타가 된 이후 오히려 매장수가 크게 줄었고, ‘홍마반점0410’은 2014년 11개의 매장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해에는 매장이 하나도 없는 브랜드로 전락했다.

밥상머리뉴스 김병조 대표는 “더본코리아는 현재 회사의 기본적인 역량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대표이사의 인기 덕분에 성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경영과 방송중에 하나를 택해야 하며, 방송인기에 따른 거품성장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