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갑질, 을질은 하나의 원인에서 출발한다. 간단하게 서로간의 장사가 안되기 때문이다.

장사가 안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지난 12일, 서울팔레스호텔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서 주관한 ‘프랜차이즈 변해야 산다’의 난상토론에서 ㈜하파 추광식 대표는 “최근 편의점의 사업영역확대로 인해서 일반 외식 프랜차이즈와 자영업의 경쟁력이 떨어져 실제 매출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공정거래조정원이 밝힌 자료에서도 편의점은 3만개가 넘어가고 있다.
편의점내에서는 도시락부터 김밥, 신선제품인 회초밥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고궐리티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점심시간 일반음식점에서 식사하던 젊은층들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고궐리티의 식사로 즐기고 자신만의 여유시간을 갖게 된것도 이같은 소비시장 변화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장사가 잘되어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신뢰를 높이하는 착한 가맹점도 있다.
죽전문 브랜드인 ‘죽이야기’ 임영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9년여동안 죽이야기 매장을 운영하면서 성공한 가맹점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 죽이야기 임영서 대표 페이스북 캡쳐
▲ 죽이야기 임영서 대표 페이스북 캡쳐

임 대표는 “오늘 갑자기 죽이야기 속초점주님께서 본사로 찾아 오셨습니다.”라며 “최근 프랜차이즈 갑질이라는 뉴스가 연일 터져나오는 걸 보고 죽이야기 본사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찾아 오셨다.”라고 전했다.

죽이야기 속초점은 높은 매출로 9년간 운영되고 있다.
임 대표는 “제가 감사하고 제가 찾아 뵈야 하는데요. 이렇게 감동을 준다.”고 덧붙였다.

관련 댓글에서도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훈훈한 사례를 격려하는 글이 넘치고 있다.


훈훈한 사례이다.
제일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이런건이 협회에 순기능 으로 보아야 한다는것입니다.
점주님과 본사 관계가 아주 훈훈합니다^^
뿌듯하시겠네요. 더 많은 가맹점주들의 방문을 기대해봅니다.
다음에 속초가면 죽이야기가서 매상올려드려야겠네ㅋ예쁜 점주님이시네

등등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는 2017년 현재 5천2백여개에 이르며, 갑질논란속에서 휩싸인 브랜드는 소수에 불과해 프랜차이즈 전체가 갑질로 호도되는 것에 대한 시각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