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인사, 다음달 중순 이전 단행… '비육사 출신' 임명에 관심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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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사.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4일 취임함에 따라 다음 달쯤 군 수뇌부 인사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비육사 육군참모총장·합동참모의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송 장관은 이날 취임식 직후 기자실을 찾아 군 수뇌부 인사 시기에 대해 "가장 빨리 해야 할 (일)"이라며 "신임 인사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전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FG는 다음 달 중순 전후 열리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다.
그는 헌법 89조에 의하면 합참의장 및 각군 총장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이달 중) 바로 인사를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 대상은 합동참모의장·육군참모총장·공군참모총장·1·3군사령관·제2작전사령관·연합사부사령관 등 7명이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해 아직 임기가 남아 있다.
특히 국방 개혁 취지를 살리는 의미에서 '비육사 육군참모총장·합동참모의장'이 탄생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육군참모총장은 1969년 첫 육군사관학교 출신 참모총장이 배출된 이후 48년간 줄곧 육사 출신이 참모총장을 독식해온 탓에 3사 및 학군 출신 장성들의 소외감이 상당했다. 합참의장도 주로 보임됐던 육군 출신이 아닌 공군·해군 출신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군 당국의 한 관계자는 "장성 인사가 상당히 적체돼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하되,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에 대비해 군 지휘군 공백이 없게 단계적으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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