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정차이. 사진은 쑨정차이 전 중국 충칭시 공산당 서기. /사진=뉴시스
쑨정차이. 사진은 쑨정차이 전 중국 충칭시 공산당 서기. /사진=뉴시스

쑨정차이 중국 충칭시 공산당 서기가 해임됐다. 쑨정차이 전 서기의 해임은 15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드러났다.

쑨정차이 전 서기의 후임으로는 천민얼 구이저우성 공산당 서기가 임명됐다. 또한 천민얼 전 서기 후임으로는 쑨즈강 구이저우성 성장이 임명됐다.

쑨정차이 전 서기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후의 차세대 지도자 후보로 꼽혀왔던 만큼 그의 해임 소식은 중국 최고지도부 인사가 초점이 되는 올 가을 중국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쑨정차이 전 서기는 부패 혐의로 당기율 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그는 차기 대권 레이스에서 완전히 배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쑨정차이 전 서기는 전날 전국금융공작회의 참석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해 연행됐으며 아내의 부패 의혹이 그의 해임과 관련됐다는 관측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