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일대. /사진=뉴시스DB
강원도 원주 일대. /사진=뉴시스DB
문재인정부 출범 세달 째를 맞아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세운 개발 공약 수혜지들이 집중 조명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후보시절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맞는 여러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중앙에 집중된 정치·경제 등의 권한을 지방 지자체와 나누는 ‘지방분권 강화 및 균형발전’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한 만큼 관련 지역의 인기는 높아질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범수도권’으로 탈바꿈 중인 강원도 일대가 최대 수혜지로 손꼽힌다.

먼저 원주는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 원주시 부론면 부론산업단지를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던 만큼 의료특화도시인 원주기업도시와 함께 국내 최대의 의료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어 여주-원주 복선전철 조기 개통도 제안함에 따라 하반기 개통되는 인천-강릉간 고속철도까지 개통되면 강원도 원주권역은 서울까지 1시간 내 도착하는 범수도권 생활권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는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연계한 스마트토이 도시와 소양호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조성 등의 지역 개발안이 주목된다.


부산과 경남지역은 공항과 공항도시 개발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후보시절 부산 김해신공항을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하고 에코텔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 등 기존 개발계획을 통합해 공항복합도시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남 광주도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광주를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특별법으로 친환경 자동차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한 정책을 지원하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만든다는 것. 또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조성, 예술·기술 융합센터를 묶어 4차 산업혁명 플랫폼을 광주에 구축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도약이 기대된다. 우선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세종시로 이전하고 국회분원도 신설될 전망이다. 또 세종시에 국제지구를 유치해 행정수도다운 면모를 대내외 알리고 세종-서울 간 고속도로를 조기 착공해 세종시 접근성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