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추경의 경우 이제 정부가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세종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추경과 목적예비비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추경이 실제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의 완화에 효과가 있고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증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추경에서 제외된 부분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은 문재인정부의 국무위원들로 진행한 첫번째 국무회의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조직이 개편되고 추경이 확정됐다. 그것으로 새 정부의 틀이 갖춰졌다"며 "이제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셈이 됐다. 그러니 지금부터 성과를 실적으로 평가받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는 "더 크게 보면 우리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강조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실제 경제생활 속에서 공정과 정의가 구현되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면, 그것을 통해 내 삶이 나아졌다고 느끼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는 공허한 주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