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우나리 부부 "4개월 연애 후 부모님 몰래 혼인신고"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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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우나리 부부가 첫 만남부터 출산까지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키운 러브스토리를 모두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안현수와 그의 아내 우나리가 출연해 순탄치 않은 결혼 과정과 힘겨웠던 러시아 생활을 전했다.
아내 우나리는 안현수의 팬클럽 회장이었다는 소문부터 부인했다. 우나리는 "원래 안현수 선수의 팬이었는데 팬클럽 회장이었던 것으로 부풀려져 기사가 나갔다"며 "팬클럽 활동을 하지도 않았다. 마음으로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팬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을 아는 지인에게 "한번 만나게 해달라"는 우나리의 부탁으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우나리는 "당시 남편이 27세였는데 20대 초반으로 보였다. 뽀송뽀송하고 설레더라. 제가 안아주고 싶었다"고 밝혀 첫눈에 반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안현수는 "4개월 연애를 하고 제가 러시아로 왔다. 그후 전 귀화하게 됐고,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가게 되면서 만남이 이어졌다. 결국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부터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나리는 "딸 제인을 임신한 채로, 시어머니를 만나러 갔었다"며 "저를 보시고 '잠을 자기 힘들었다'고 말씀하셔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설명했다.
안현수는 귀화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몸 담고 있던 프로팀이 해체됐고, 4번의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여자선수들에도 뒤지는 기록 때문에 아무도 받아주지 않았다고. 훈련할 곳이 절실했던 안현수에게 그의 아버지와 연락이 닿은 곳이 러시아였다.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한국 측의 방해 속에도 선수의 눈에서 읽은 의지를 믿고 그를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결국 그는 그 믿음에 보답했다.
사랑꾼 부부의 예쁜 딸 제인이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두 사람은 "제인이는 한 방에 태어났다. 딱 계획을 했는데 딱 임신을 했다"고 밝혔다. 안현수는 "딸이 원한다면 운동을 시킨다"고 했지만, 우나리는 "남편이 운동선수여도 무조건 말릴 것"이라고 말하며 의견 차를 보였다. 이에 이영자는 "혼인신고를 덜컥 해버리면?"이라고 재차 물어 우나리가 할 말이 없게 만들었다.
안현수는 평창올림픽 이후 은퇴 계획을 묻자 "만약 지도자가 된다면 어린 친구들, 유소년을 가르치고 싶다"며 "경쟁에서 벗어나 즐겁게 즐기며 가르치고 싶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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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안현수와 그의 아내 우나리가 출연해 순탄치 않은 결혼 과정과 힘겨웠던 러시아 생활을 전했다.
아내 우나리는 안현수의 팬클럽 회장이었다는 소문부터 부인했다. 우나리는 "원래 안현수 선수의 팬이었는데 팬클럽 회장이었던 것으로 부풀려져 기사가 나갔다"며 "팬클럽 활동을 하지도 않았다. 마음으로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팬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을 아는 지인에게 "한번 만나게 해달라"는 우나리의 부탁으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우나리는 "당시 남편이 27세였는데 20대 초반으로 보였다. 뽀송뽀송하고 설레더라. 제가 안아주고 싶었다"고 밝혀 첫눈에 반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안현수는 "4개월 연애를 하고 제가 러시아로 왔다. 그후 전 귀화하게 됐고,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가게 되면서 만남이 이어졌다. 결국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부터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나리는 "딸 제인을 임신한 채로, 시어머니를 만나러 갔었다"며 "저를 보시고 '잠을 자기 힘들었다'고 말씀하셔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설명했다.
안현수는 귀화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몸 담고 있던 프로팀이 해체됐고, 4번의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여자선수들에도 뒤지는 기록 때문에 아무도 받아주지 않았다고. 훈련할 곳이 절실했던 안현수에게 그의 아버지와 연락이 닿은 곳이 러시아였다.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한국 측의 방해 속에도 선수의 눈에서 읽은 의지를 믿고 그를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결국 그는 그 믿음에 보답했다.
사랑꾼 부부의 예쁜 딸 제인이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두 사람은 "제인이는 한 방에 태어났다. 딱 계획을 했는데 딱 임신을 했다"고 밝혔다. 안현수는 "딸이 원한다면 운동을 시킨다"고 했지만, 우나리는 "남편이 운동선수여도 무조건 말릴 것"이라고 말하며 의견 차를 보였다. 이에 이영자는 "혼인신고를 덜컥 해버리면?"이라고 재차 물어 우나리가 할 말이 없게 만들었다.
안현수는 평창올림픽 이후 은퇴 계획을 묻자 "만약 지도자가 된다면 어린 친구들, 유소년을 가르치고 싶다"며 "경쟁에서 벗어나 즐겁게 즐기며 가르치고 싶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안현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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