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크레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건설업이 3개월째 위축된 모습을 이어가자 국내 전체 산업생산도 3개월째 하향세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건설업, 광공업 생산이 줄면서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이처럼 산업생산이 줄어든 건 건설업 생산의 부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은 4월(-4.5%), 5월(-1.6%), 6월(-2.4%) 연속으로 전월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줄면서 전월보다 2.4% 감소했으며 건설수주는 건축실적이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다.


광공업생산도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생산이 줄면서(-3.9%) 지난달보다 0.2% 하락했다. 광공업생산은 최근 4개월 동안 등락을 반복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및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월대비 5.3% 늘었고 국내기계수주는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업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6.2%의 증가율을 보였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3.8% 감소했으며 전년동월대비 2.1% 줄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하락한 71.4%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0.5%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p 하락했으며 향후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같은 기간 0.3%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