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운전 사고 잇따라… 음주 측정까지 거부하다 체포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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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주'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하룻밤 사이 현직 경찰의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10시40분쯤 강동경찰서 소속 박모 경사는 자신의 차를 몰고 음주운전을 하다 경기 성남시청 인근 도로에 위치한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았다.
박 경사는 사고 직후 도주했다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박 경사는 3차례에 걸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했고, 결국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박 경사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강동경찰서는 박 경사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8일 오전 0시25분쯤에는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이모 순경이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A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순경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96%으로 드러났다. 마포경찰서는 이 순경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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