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최근 제기된 공관병 '갑질' 논란에 선 박찬주 육군 대장 부부에 대한 감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최근 제기된 공관병 '갑질' 논란에 선 박찬주 육군 대장 부부에 대한 감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방부가 6일 박찬주 육군 대장과 그 가족의 공관병 갑질 의혹에 한치의 오점 없이 철저하게 수사할 것임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날 “군은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한 가운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라는 장관의 지시에 따라 군검사 등 수사인력을 편성해 휴일 없이 현장조사와 증거물 확보 등의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송광석 검찰단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보고시레 송영무 장관에게 형사처벌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 장관이 직권으로 형사 입건을 지시하자 송 단장은 ‘벌금형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 대장에 대한 봐주기 수사가 강하게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국방부는 “군 검찰 단장이 장관보고시 언급했다고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말했다.

국방부 한 관계자는 “우리군은 국민적 의혹과 우려를 해소해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추가적으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군검찰 수사와 공관병 운용실태 전수조사 등을 통해 철저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