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대장. 사진은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사진=뉴시스(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공)
박찬주 대장. 사진은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사진=뉴시스(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공)

7일 육군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 의혹 조사가 시작된다.

군 검찰단은 이날 오전 10시쯤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부인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부인은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박 사령관의 형사 입건과 달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것이다.

박 사령관 부인은 공관병에게 아들의 빨래를 시키고, 호출 벨로 공관병을 호출하는 등 공관 손님을 접대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검찰단은 박 사령관 부인의 참고인 조사를 마친 후 혐의가 확인되면 민간 검찰로 수사 의뢰해 처벌을 받게 할 방침이다.

군 검찰단은 조사 시작 이후에도 군 인권센터를 통해 박 사령관 부부의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진 만큼 관련 의혹의 진위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다만 조사 기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날 하루 동안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군 검찰단은 공관병 갑질 의혹과 관련해 최대한 관련 현역군인 위주로 조사를 진행하고 사실 여부와 추가 의혹을 규명한 후 민간 검찰에 이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 검찰단은 오는 8일 박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