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연이 '보이스피싱'에 속을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오빠생각' 박시연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빠생각'에 출연한 박시연은 보이스 피싱에 두 번이나 속을 뻔 한 사연을 공개했다. 

박시연은 "자기가 검사라고 하면서 전화가 와서 돈을 보내라고 했다. 통장에서 돈을 뽑으려는 순간 둘째가 심하게 울어서 정신이 없어서 안 속았다"고 설명했다.

또 한번의 경험으로 박시연은 "전화로 부산에 계신 엄마가 다쳤다고 했다. 마침 엄마가 전화를 안 받았다"며 당시에 믿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들은 박시연에게 몰래카메라를 찍었다고 밝혔다. 휴식 시간에 허경환은 에센스 사업을 한다며 샘플을 돌렸고 다른 진행자들은 너무 좋다며 바람을 잡았다. 

허경환에게 에센스 샘플을 받은 박시연은 향을 맡아보고 직접 테스트를 했고 주위 사람들이 에센스를 칭찬하는 소리를 들었다. 허경환은 "시연 씨 하나 하실래요"라고 물었고 박시연은 50만원어치 에센스를 샀다.

박시연은 "돈 벌러 왔다가 50만 원 사기 당했다"라고 말했고 다른 사람들은 박시연에게 정말 믿었냐고 재차 물었다. 이상민은 "우리에게 여기서 50만 원 사기당할 정도면 우리에게 말 못 할 사연도 많죠"라고 물었고 박시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답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MBC '오빠생각'은 전국기준 시청률 1.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 1.8%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한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토요일 오후 방송되던 '오빠생각'은 MBC 개편에 맞춰 월요일 오후 11시 10분대에 편성됐으나 연일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은 1,2부 각각 7.7%, 8.6%를 기록했으며 KBS 2TV '안녕하세요'는 5.4%의 시청률을 보였다.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