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사진=뉴시스(AP 제공)
테슬라 모델 3. /사진=뉴시스(AP 제공)

테슬라가 7일(현지시간) 15억달러(1조7000억원)에 이르는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번 회사채 발행이 신형 전기차 세단 ‘모델 3’ 생산을 늘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회사채 발행 계획은 선주문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모델 3는 현재 하루 1800대가 생산되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엘런 머스크는 저가형인 모델 3가 대량생산되면 수익에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에 30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 그러나 올해 20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소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다만 월가에서는 생산을 늘리기 위한 테슬라의 회사채 발행이 시장 신뢰를 실추시킬 위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 이번에 테슬라가 발행하는 사채는 2025년 만기의 정크본드(고위험 채권)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