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예비창업자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창업박람회를 찾았다.
자신이 생각하는 아이템으로 분식류를 선택한 A씨는 관련 아이템에 창업상담을 진행했다.
구체적인 상권의 영역은 없었지만, A씨는 자신의 집 주변에서 창업을 희망했다.


A씨가 창업상담을 진행한 B사는 해당지역 상권에서의 창업은 어렵다. 주변상권과 거주지 주변 유동인구 등을 분석할 결과 창업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C사는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자신들과 계약시 6개월 이내에 투자비용 회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상담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상담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프랜차이즈 창업시, 가맹본부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정보공개서와 예상매출액, 주변근거리 매장에 대한 매출내역등을 제공하게 되어있다.

어느 정도 신뢰되는 빅데이타가 없는 한 예상매출액을 맞추기는 쉽지 않다.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의 운영마인드, 가맹본부의 지원방법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 되는 것은 안 된다. 뻥튀기 영업이 문제다.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 뻥튀기식 기획성아이템 치고빠지기 등의 아이템은 스스로 자정해야 할 항목이다.

가맹점 확대를 위해 본사들은 영업을 위한 전문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별도의 기본급여(교통비, 식비일부)만 제공해주는 형태의 영업맨을 채용해 가맹점 개설에 급급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들을 흔히들 영업대행업체 또는 오다맨이라고 표현한다.
오다맨의 경우는 가맹점 계약체결에 대한 인센티브 성과급으로 생활한다. 많게는 개설당 5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받기도 한다. 

이 때문에 어떤 감언이설을 다해서도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뻥튀기식 영업을 하기 마련이다.

이외에도 영업대행업체라고 표현하는곳중에 하나는 기획부동산이다. 이들은 점포를 개발 명목으로 점포임대를 알선하면서 부풀린 권리금으로 수익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때문에 초기 창업자들이 예상보다 높은 권리금을 투자하기도 한다. 가맹본부는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해 이런 기획형부동산과 협력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흐름이 짧은 아이템을 통해 치고빠지기식 영업도 자제해야 한다. 
이 때문에 직영점 1개 이상 1년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이들이 프랜차이즈로 가맹점을 모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 맥세스컨설팅 서민교 대표는 “프랜차이즈 아이템 중에 트렌드에 맞는 뜨는 아이템은 없다”라며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뻥튀기식 영업을 이후 가맹점을 개설한다고 하더라도 부메랑으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갑질논란에 휩쌓인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