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 오늘 현장확인… 주민 등 반발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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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일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진=뉴시스 |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현장확인은 지난달 24일 국방부가 사드 기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요청을 신청한 데 따라 마련됐다. 환경영향평가 협의 업무상 필수 절차인 현장확인은 환경영향평가 중 이해가 어려운 부분, 중점 검토가 필요한 사항 등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다.
환경부는 현장확인을 통해 전자파, 소음 등 환경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확인할 계획이다. 전자파, 소음 등 현장 측정 결과는 국방부에서 알리게 되며, 환경부는 결과에 대해 전문가 검토 회의 등을 거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의견에 반영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장 측정값과 평가서 기재값은 측정 위치, 배경값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이를 감안해 평가 협의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는 "환경영향평가는 사드 배치를 위한 수순일 뿐"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당초 국방부는 지역주민 등도 현장확인을 함께 참관할 수 있도록 계획했지만 지역주민이 불참을 결정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는 환경영향평가 현장 진입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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