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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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달걀이 국내에서도 발견된 가운데 전국 농가의 달걀 출하가 잠정 중단됐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국내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던 중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산란계 농가 달걀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경기 광주시 산란계 농가 달걀에서는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피프로닐은 해충 박멸을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다. 국제보건기구(WHO)는 피프로닐을 과다 섭취할 경우 간장, 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비펜트린은 닭의 진드기나 이 등을 잡는 데 쓰이는 살충제로 해당 물질 역시 기준치 이상의 사용은 금물이다.

한편 식용 가축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오염 달걀이 대규모로 유통돼 유럽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오스트리아에서도 살충제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 제품이 처음으로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