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잼버리 대회.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2023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단이 16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2023 세계잼버리 대회' 새만금 유치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전북도 제공
세계잼버리 대회.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2023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단이 16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2023 세계잼버리 대회' 새만금 유치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전북도 제공

'2023 세계잼버리 대회'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개최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총회를 진행하고 새만금을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전북도는 개최국 투표 결과 경쟁국 폴란드를 607대365로 제치고 대회를 유치하는 기쁨을 얻게 됐다.

이에 세계잼버리 대회는 2023년 8월 부안군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Draw your Dream'이라는 주제로 역대 최대인 168개국 청소년 약 5만명이 참가해 야영을 하게 된다. 전 세계 청소년들은 민족, 문화,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며 잼버리 활동을 경험한다.


새만금 관광레저용지는 약 9.9㎢(약 300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대집회장, 전시관, 편의시설을 가운데 두고 야영공간이 둘러싸이는 방사형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세계잼버리 생산 유발효과는 800억원, 부가가치 효과는 300억원에 이르며, 1000명의 고용 창출이 예측된다. 또한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새만금이라는 우리나라의 미래의 땅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유·무형의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는 한국스카우트 100년의 역사적 의미도 담겨있는 대회"라며 "스카우트 정신을 통해 글로벌 리더들로 성장할 전 세계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도지사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서는 새만금 인프라가 조기에 구축돼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함께 공항과 철도, 도로 등 새만금 SOC 구축 등 새만금 사업의 속도를 높여 대한민국과 전북도의 미래상을 세계 청소년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