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임한별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임한별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도서 구입비와 공연 관람비에 이어 체육 관람료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도 장관은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보고에서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체육 관람료에 대해서도 100만원 이내에서 소득공제를 해달라"고 요청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 의원이 "도 장관이 출판물, 공연 관람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하기로 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프로야구도 적자로 운영되고 있는데 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육 관람료에 대해서도 그런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자 도 장관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보겠다"고 화답했다.

도 장관은 한 의원이 "기재부 말씀 마시고 제가 보니 도 장관 의중이 많이 반영되는 것 같다. 그냥 하겠다고 하시는 것이 어떤가"라고 요구하자 "알겠다"고 응답했다.


앞서 도 장관은 지난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에서 "공연장 찾는 분, 책 사시는 분들에게 100만원 선에서 소득공제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