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찰.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테러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스페인 경찰.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테러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스페인 경찰이 2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차량 돌진 테러 당시 밴 차량을 운전한 주범인 유네스 아부야쿱(22)을 사살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경찰은 바르셀로나에서 서쪽으로 50㎞ 떨어진 수비라츠에서 지난 17일 바로셀로나에서 인도로 돌진해 13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차량의 운전자로 확인된 아부야쿱을 사살했다. 

스페인 경찰은 수비라츠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작전을 실시했다. 한 지역 주민이 수배 전단지에서 봤던 아부야쿱의 얼굴을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부야쿱은 경찰과 대치하며 폭발물 벨트로 추정되는 띠를 몸에 매고 있었는데, 스페인 대테러 당국 관계자들은 그가 가짜 폭발물 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부야쿱은 12명으로 구성된 이번 테러 조직에서 잡히지 않은 마지막 인물이었다. 나머지 인물들은 테러 이후 사살 또는 체포됐다. 그는 차량 공격 이후 범행 현장에서 도주, 현지 경찰은 지난 5일간 그를 추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