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여부를 논의할 한국과 미국의 첫 특별공동위원회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미국은 양국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당장 한미FTA 개정 협상 개시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정부는 FTA 효과 분석이 먼저라는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왼쪽)과 마이클 비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FTA 특별공동위원회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이번 공동위원회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미국은 자동차와 철강을 중심으로 우리 측에 한미 FTA의 개정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스1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왼쪽)과 마이클 비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FTA 특별공동위원회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이번 공동위원회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미국은 자동차와 철강을 중심으로 우리 측에 한미 FTA의 개정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스1

양측의 노림수가 다른 만큼 이번 특별공동위에선 상대방의 핵심 요구와 전략을 파악하기 위한 치열한 탐색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날 회의는 모두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며 결과는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하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오후 5시반에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현종 본부장은 이날 한미FTA 특별공동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당당하게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