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재판] 유죄선고 후 평정심 잃은 이재용 부회장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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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의 유죄선고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부회장은 25일 검은색 양복과 흰색 셔츠 차림에 노란색 서류봉투를 들고 법정에 나타났다. 피고인석에 앉기 전 이 부회장은 최지성 전 삼성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에게 눈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재판부가 법정에 들어오자 이 부회장은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선고가 시작된 후에도 이 부회장은 별다른 표정 변화가 없었으나 유죄판결이 나자 입을 벌린 채 천장을 바라봤다.
"피고인 이재용 징역 5년"이라는 재판장의 주문 이후 이 부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교도관의 안내에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방청석을 한차례 둘러본 후 법정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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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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