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하비 여파에 국유가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허리케인 하비 여파에 국유가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본토에 상륙하는 허리케인 중 12년 만에 가장 강력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허리케인 ‘하비(Harvey)’ 여파에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하비가 강력한 허리케인인 만큼 미국의 원유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소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은 전날보다 0.9%(0.44달러) 상승한 47.87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10월물은 52.42달러를 기록해 0.73%(0.38달러) 올랐다.

유가 오름세에 대해 투자자들은 허리케인 하비를 주목한다. 허리케인 하비가 원유 생산시설이 밀집한 미국 텍사스주 남부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생상시설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


미국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FEMA), 텍사스주 정부는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정유사와 유전 등 하비의 영향이 예상되는 지역의 공장 설비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