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칠석, 조상들 즐겨 먹던 음식은?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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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 음식.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
28일 칠월칠석을 맞아 예로부터 내려온 풍습에 관심이 모아진다. 칠월칠석은 음력 7월7일로 은하수의 양쪽 끝에 자리하는 견우성과 직녀성이 1년에 1번 만나는 날을 일컫는다.
농사 짓는 일을 하던 견우와 삼베 짜는 일을 하던 직녀는 결혼 이후 각자의 일을 소홀히 하자, 이에 노한 옥황상제가 두 사람을 각각 은하수 끝에 떨어뜨려 만나지 못하게 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까치와 까마귀가 칠월칠석에 다리를 만들어줘 1년 중 1번 두 사람이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전해진다.
이 같은 전설 때문에 칠석에 내리는 비는 견우와 직녀가 만남에 기뻐하며 흘리는 눈물이며, 다음 날 내리는 비는 이별에 슬퍼하며 흘리는 눈물이라고 여겨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칠석에 내리는 빗물을 약물이라 여겨 땀띠·부스럼 등 피부병이 있는 환자들이 이날 약수터·폭포를 찾아 목욕을 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목욕을 한 후에는 끝나가는 여름을 기념하며 밀로 만든 음식을 먹었는데, 조상들은 여름 끝물에 나는 밀 맛이 좋다고 여겨 밀전병·밀국수 등을 즐겼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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