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콘서트 행사에 참석하던 중 보수성향 시민들의 항의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콘서트 행사에 참석하던 중 보수성향 시민들의 항의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콘서트를 진행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다가 보수성향 시민들의 시위로 곤욕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현지 야권 성향 교민단체인 미동부민주포럼은 28일 공식 트위터에 안민석 의원이 주차장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이들 수명에게 둘러싸여 항의를 받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렸다.


45초 길이의 이 영상에는 안 의원이 사람들에게 '빨갱이' 등 비난과 욕설이 섞인 항의를 듣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미동부민주포럼은 "박근혜 (전 대통령) 부역자 단체가 안 의원을 계획적으로 습격했다. 경찰이 긴급출동해 안 의원을 보호해 가까스로 북 콘서트를 마쳤다"며 상황을 전했다.

안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내용의 글을 올려 북콘서트를 무사히 마쳤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오늘 있었던 일로, 일부 몇 사람들이 한 일이다. 행사를 하다보면 흔히 있는 일이다. 특별한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현장에 출동한 현지 경찰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