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권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가운데)이 29일 오전 11시 브리핑룸에서 모 초등학교 여교사와 제자 성관계 사건과 관련해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김상권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가운데)이 29일 오전 11시 브리핑룸에서 모 초등학교 여교사와 제자 성관계 사건과 관련해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경남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 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된 사건과 관련, 경남도교육청이 공식사과했다.

도교육청은 29일 브리핑을 열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으로서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사과를 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엄중하게 조사하고 철저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도교육청은 “문제가 된 여교사는 신고접수 후 즉각 직위해제했으며 진상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에 따란 엄중 징계하겠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전날 발표한 성관련 문제해결 상설대책기구를 운영해 사전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미성년자의제강간, 미성년자강제추행,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경남 모 초등학교 30대 여교사 A씨를 구속하고 지난 2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실과 자신의 승용차에서 제자 B군과 지난달 여러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