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시스(A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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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가 US오픈 1회전에서 미국의 19세 신예 프랜시스 티아포를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로저 페더러(36, 스위스)는 3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티아포를 맞아 고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는 페더러는 이날 어린 선수를 상대로 의외의 고전을 하며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미국 출신 인재로 테니스(ATP) 챌린저 대회와 국제테니스연맹 퓨처스 대회에서 5회 우승한 티아포는 강한 포핸드 공격을 바탕으로 선전을 펼쳤다. 반면 페더러는 첫 서브 성공률이 좋지 않았고, 실책까지 자주 범하며 더욱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특유의 관록으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3-2 승리를 따냈다.

페더러는 블라즈 카브치(세르비아)와 토미 폴(미국)이 벌이는 1회전 승자와 2회전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