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 사드기지로 사드 발사대 4기가 반입됐다. /자료사진=뉴스1
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 사드기지로 사드 발사대 4기가 반입됐다. /자료사진=뉴스1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발사대 4기가 7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반입됐다. 이날 반입된 잔여발사대 4기는 지난 4월 배치된 발사대 2기, 레이더, 사드 장비와 함께 완전한 포대를 구성해 야전 운용에 들어간다.

이번 잔여발사대 4기 반입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6차 핵실험에 따른 한미 양국 긴급 결정으로 이뤄졌다. 국방부는 사드 포대 야전 운용이 실전 배치 전 장비 성능 검증, 발사대 배치 최적화 고려, 유사시 작전 수행을 위한 임시배치 성격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사드 포대는 X-밴드 레이더, 요격미사일, 차량형 교전통제소, 발전기·냉각기 등으로 구성된다. X-밴드 레이더는 적 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미사일을 유도하는 사드 체계의 핵심 장비다.

한반도에서 운용될 레이더 모드는 전방배치 모드(FBM)와 종말 모드(TM) 가운데 종말모드로, 최대 탐지거리 800㎞로 종말단계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한다.


주한미군 병력도 성주 기지로 이동했다. 사드 운용은 미8군 소속 제35방공포병여단이 맡는다. '드래곤 여단'으로도 불리는 35방공포병여단은 패트리엇 포대와 어벤저 단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을 운용하는 육군 방공포병 부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