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유학년제. /사진=머니투데이
중학교 자유학년제. /사진=머니투데이

다음해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다음해부터 희망하는 중학교는 1학년 때 1년간 자유학년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자유학년제를 실시하는 1학년 때 내신 성적을 고입 전형에 반영하지 않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서울·경기·강원 지역은 2018학년도 고입 전형부터 관련 내용이 공고된다. 자유학년제 기간에 개별 학생에 대한 평가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입력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도 개선된다.

자유학년제, 자유학기제,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과정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는 자유학기 이후에도 1학기 이상 자유학기 취지를 살려 학생 중심 수업 및 과정 중심 평가를 강화하고 자유학기 활동을 일부 운영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자유학년·자유학기를 모든 지역에서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농산어촌·중소도시 학교에 질 높은 체험 프로그램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이번 시안은 현장 의견 수렴과 희망 학교 파악을 거쳐 다음 달 중으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