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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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국제협력 분야 연구기관인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 주관 '2017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s)'을 수상하게 됐다. 청와대는 14일 보도자료를 내 문재인 대통령이 애틀랜틱 카운슬 홈페이지에 세계시민상 수상자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상은 제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한국 국민에게 드리는 것이라고 본다. 국민에게 감사하고 영광을 돌린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다음주 뉴욕을 방문하는 길에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애틀랜틱 카운슬은 해마다 유엔 총회가 열리는 주간에 저녁 만찬회를 겸한 시상식을 연다. 시상식에는 수상자 외에 미국 주요 당국자들, UN 외교관, 국제 기업인, 유명 음악인들이 참석한다.

애틀랜틱 카운슬은 1961년 설립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국제협력, 분쟁해결 등 분야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정치적 성향은 중도노선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시민상은 아틀랜틱 카운슬이 2010년부터 세계시민의식 구현과 민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문 대통령 외에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 랑랑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