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WFP·유니세프 통해 800만달러 규모 대북지원 검토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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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대북지원 국제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800만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21일 남북교류 협력추진위원회를 열어 유엔 산하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800만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결정할 방침으로 14일 알려졌다.
통일부 한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북한의 영·유아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한다는 게 정부 기본 입장"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구체적인 지원 내역 및 추진 시기 등은 남북관계 상황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 설명에 따르면 정부는 21일 협의회에서 유엔 산하 기관 요청에 따른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영양 강화식품 지원 사업에 450만달러, 유니세프(UNICEF) 아동 및 임산부 영양제 및 필수의약품 지원 사업에 350만 달러를 공여하는 방안이 심의·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통일부가 원안 의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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