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 'MB 블랙리스트' 관련 조사받는다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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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MB 블랙리스트. /자료사진=뉴시스 |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14일 문씨에게 오는 18일 오전 11시까지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피해자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문씨는 이명박정부 시절에 운영된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문화계 인사 중 1명이다. 국정원 개혁위에 따르면 국정원은 당시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단체의 퇴출 및 반대 등 압박 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문화계 이외수·조정래·진중권, 배우 문성근·명계남·김민선, 영화감독 이창동·박찬욱·봉준호, 방송인 김미화·김제동·김구라, 가수 윤도현·신해철·김장훈 등 5개 분야 82명을 대상으로 퇴출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날 국정원으로부터 문화계 블랙리스트 운영 등에 대해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블랙리스트 운영과 관련해서는 원세훈 전 국정원 원장,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수사 의뢰돼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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