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SBS 예능 '내 방 안내서'에 합류한다.
박신양 '내 방 안내서' 합류…

두 달 이상의 장고 끝에 ‘내 방 안내서’ 출연을 결정한 박신양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될 촬영을 위해 오는 10월 1일 출국한다.

박신양과 방을 바꿀 주인공은 스페인 예술가 프란세스카 로피스(FRANCESCA LLOPIS)로 알려졌다. 프란세스카 로피스는 회화, 사진, 영화제작, 비디오 아트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스페인의 대표적인 여성 설치 미술가로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거주하고 있다.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배우 박신양은 ‘내 방 안내서’ 제작진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 이유를 “인생은 여행이다. 사실 많이 망설였지만, 이런 기회가 내게 언제 또 오겠나 싶었다. 그래서, 어렵지만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배우 박신양의 미술을 향한 열정은 대단하다. 박신양은 오는 9월 말 제주에서 열리는 '한중' 화가들과의 단체전에 그림을 출품할 정도로 최근 몇 년 동안 미술활동에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양은 앞으로 바르셀로나에서 프란세스카의 단골 펍을 방문하고 프란세스카의 예술가 친구들도 만나보는 등 프란세스카가 직접 기획한 일정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신양 역시 자신의 내밀한 작업실로 초대된 프란세스카를 위해 직접 작성한 전단지를 들고 동네의 단골집에 인사를 다니고, 그녀를 위해 이불도 새로 장만하는 등 여행에 대한 기대를 잔뜩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배우에서 미술가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박신양의 모습, 추석 연휴 시작하는 SBS 새 프로그램 ‘내 방 안내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내 방 안내서'는 6부작으로 예정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 초 추석 연휴 중 첫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SBS 제공